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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강 존재의 근원은 무엇일까? - 존재세계에 대한 성찰(존재론) 본문

KNOU_CS/철학의 이해

제 15강 존재의 근원은 무엇일까? - 존재세계에 대한 성찰(존재론)

2sac 2024. 7. 5. 20:51

 
 
 
세상은 '무엇'으로 가득 찼고,  우리는 그 '무엇'에 대한 앎을 추구함(개별학문). 무엇들이 '환경세계'로서 유기적이고 복합적으로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것들 전체의 내적 구조와 연관을 총체적, 근원적으로 살펴보는 일이 필요하다. 
- > 그래서 대상세계 일반, 존재세계 전체에 대한 총체적, 비판적인 고찰로 존재론(ontology)이 개입됨. 
 
존재론 
존재론은 개별과학이 다루는 대상들의 존재성과 그 내적 연관을 존재 일반의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탐문함. 그리고 나아가 '존재세계'에 대한 전체적이고 통일적인 이해로 다가서고자 함. 왜냐면 세계는 우리 삶에 단편적으로 관계하지 않고 한꺼번에 다가오기 때문임. 
-> 그와 같은 탐문과정에서 존재자의 통일적 이해의 기초로  초경험적, 피안적, 초월적 존재를 끌어들일 경우,
이른바 '형이상학(metaphysics)'이 성립함. 
-> 존재론은 존재세계의 내적 연관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극한으로 추구해서 사변적, 추상적, 난해함. 
ex) 존재론 중 하나인 유물론의 관점에서 변증법적 유물론은 20세기 등장 이래 사람들의 종교 및 경제생활에 큰 영향을 끼침.
      존재론 중 하나인 과학적 유물론은 현대 심리학에 영향을 끼쳐서 내면적 심리문제로 보았던 우울증을 물질현상으로 해명함. 
 
 
 
형이상학
존재론적 탐문의 하나이되, 무제약적인 초월의 계기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철학적 존재론의 극한치를 반영함. 형이상학은 종교적 구원이 아닌 이성에 기반 해 존재세계에 대한 통일적 이해를 목표 함. 
 
 


 
 
존재자 일반공통된 형식과 그 일반적 구조를 다루는 '형식존재론' 
그리고 그 관점에서 존재방식존재양상의 문제를 중심으로 존재론적 문제의식의 기본성격과 특징을 살피고
 
그와 연관된 '실질존재론'의 문제를 개괄적으로 살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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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방식

실재적 존재와 이념적 존재- 존재방식의 문제

 
 
실재적 존재 
우리가 실재여부를 판단하는 근거는 보통 '감각적 경험' 이지만 그것이 유일한 판단근거가 되진 않는다. 정신이나 의식과 같이 감각적 경험으로 파악되지 않는 것들도 있기 때문이다. 
 
실재하는 것은 크게 '물질적 존재'와 '심적인 존재'로 나누어 볼 수 있고, 그것의 근본요건은 시간 내 존재라고 할 수 있다. 
-> 시간 속에서 생성, 소멸하는 것, 즉 일회성을 가지며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곧 실재적 존재자임. 
-> 플라톤은 변치 않는 본질적인 것을 유물론자들은 주관 바깥에 있는 걸을 '실재'라고 함. (다른 정의 소개) 
 
 
이념적 존재 
비공간성비시간성을 근본 요건으로 함께 가지고 있는 존재자다.  생성변화의 과정을 겪지 않고 그 자체로 고정된 의미를 가지는 추상적이고 보편적인 것이다. 인간의 가치의식을 형성하는 진, 선, 미, 자유 등의 '가치존재'가 예시로 있다. 그 외 수나 도형, 연산기호 등의 '수학적 존재', 동일률, 배중률, 모순율과 같은 보편적인 사고규칙, 논리학적 기호, 규칙 등의 '논리적 존재'도 있다. 그리고 일정한 다수의 존재자가 공통으로 갖는 보편적 성질로서 전통적인 의미에서 현존과 대비되는 '본질'로 일컬어지는 것 또한 '이념적 존재'라 할  수 있다. 
 
 
 
존재방식

개별적인 것과 보편적인 것 

 
1. 개별적인 것
-> 독립된 실체, 시간 내 존재, 구체적인 실재적인 존재 
 
2. 보편적인 것 
-> 비시간적, 비공간적 존재, 기본적으로 이념적 존재 
 
또는 
3. 실재적 존재자들만 대상으로 좀 더 엄밀하게 분석해서 그 안에서 개별적인 것과 보편적인 것으로 구분하는 견해도 있음. 
ex)  사람은 앞에서 살핀 기준에선 실재적 존재에 속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수많은 아무개를 일반화 한 것이 사람임. 시람은 시간 바깥에 존재하게 됨. 사람은 '개념적 존재자'임. 실재하는 것은 아무개이고 사람은 다만 그러한 개별자 일반을 통칭하는 추상적 개념으로 일종의 보편자임. 이런 측면에서 새로운 논의가 발생함. 
-> 유명론(nominalism): 모든 것은  실재가 아니라 이름뿐이다. 
-> 실재론(realism): 플라톤과 같이 보편자가 개별적인 것들을 일반화 한 한낮 개념이 아니라 근원적인 실재이자 보편자로 실재한다는 것. 
-> 중세 스콜라 철학자들의 보편논쟁(controversy of universal) 
-> 보편자를 실재적 존재로 보면 앞에서 말한 실재와 이념의 구분 자체가 무의미 해짐. 
-> 존재자를 존재자 그 자체로 보자는 시도도 결국 모종의 해석을 거치므로 결국 세계관 철학과 연결될 수 밖에 없음. 
 
 
 
 
 
 
 
 
 
 
 
 
존재양상

필연과 우연, 가능성과 현실성 - 존재양상의 문제 

 
존재자를 존재원리 차원에서 헤아려 보는 다각적인 방법으로서 존재양상에 대한 분석이 있다. 
ex) 교수의 죽음, 교수의 폐암, 교수의 집필 
      -> 이런 것들은 존재자로 모두 시간적 존재이므로 실재적 존재임. 이러한 존재들을 보면 다른 존재론적 성격을 포함
           -> 존재자들의 양상으로 볼 때 아래 표와 같음. 
 

필연적인 존재
반드시 있음 
필연성          양상분석(model analysis)
3가지 속성으로 존재자를 헤아리는 작업 
가능적인 존재 
발생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음 
가능성
현실적인 존재 
지금 여기 있음. 
현실성

 
 
>>>
 
 
 
존재양상
 

필연적인 것과 우연적인 것 

필연성 
'달리 있을 수 없음'
'있지 않으면 안 됨'    --(존재 방식과 연결)-->  이념적 필연성 , 실재적 필연성 
 
이념적 필연성 
논리적 필연성으로 실재와는 무관하게 이유와 귀결 사이의 논리적 타당성을 근거로 성립하는 필연성 ex) 삼단논법
 
 
 
 
실재적 필연성 
실재와 인과계열구조 속에서 나타나는 인과관계상의 필연성 
but 
제반 실재적 사태들의 '인과계열구조' 에서 최초의 원인은 원인을 갖고 있지 않음. 즉 우연으로 환원된다고 봄 
-> 실재적 필연성은 역설적으로 '원인 없음'으로 환원된다고 봄. 
 
그런데 실재세계가 근본적으로 '모든 사태에는 원인이 있다'는 인과율에 지배 된다고 전제하는 한, 필연성에 대비되는 우연은 본질적으로 실재세계의 인과계열구조 속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 논리적 우연성은 존재할 수 없다. 
->  절대적 우연은 없다. 
 
 
우리가 쓰는 '우연'
인지자의 관점에서 원인을 모르거나 예기치 않게 일너난 사태에 대한 인식상의 양상 규정이다. 
ex) 내가 모르는 이벤트가 원인으로 작용하면 우연임. 
-> 운명론자 조차 인과적 필연성을 인지하지 못함. 벌어진 사태를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으니 숙명으로 순응하거나 정당화 하는 것. 
 
 
 
인간의 의지가 자유의지인가 아닌가의 문제
<인간의 의지적 사고 ~ 행위의 전 과정>이 완전하게 인과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는 한 
그것이 결정론이든 비결정론이든 모두 세계관 내지 가치관적 삶의 태도를 포함하고 있음. 
 
세계관은 과학적 성과와 상호영향을 주고받기는 하지만 종국적으로 증명을 넘어서 있는 형이상학의 영역임. 이것은 결정론과 비결정론의 문제가 옳고 그름의 무제가 아니라 삶을 대하는 세계관적 이해와 해석의 문제임. (참, 거짓이 아니라 선택의 문제라는 말 같음) 
-> 인식자의 관점에서 보면 인간사 그 어떤 일이든 우연일수도 필연일수도 있음. 
-> 고대 그리스의 우연(tyche')는 정해진 운명(moira)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 
 
 
존재양상
 

가능적인 것과 현실적인 것 

가능적인 존재
= '이렇게 있을 수도'
'이렇게 있지 않을 수도 있는 것' 
-> 존재방식의 구분에 따라 '이념적 가능성''실재적 가능성'으로 구분됨 
 
이념적 가능성 
사유의 무모순성으로서 사유가능성과 같은 것이다. 
모순율에만 어긋나지 않으면 됨. 
ex) 네 개의 직선은 여러 개의 사각형이 되기 위한 이념적인 가능태이지만 실재적인 가능태는 아니다.
 
 
실재적 가능성 
이념적 가능성에 실재적 가능조건이 추가된 가능성을 말한다. 
'실재적 조건 == 시간성' 이라면 실재적 가능성은 곧 시간 속 존재자로 현실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모순율뿐만 아니라 인과율에도 벗어나지 않으면 됨.
ex) 둥근 사격형은 모순율에 어긋나 이념적으로도 사유 불가능하고 실재적으로도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ex) 사과 씨앗 속에 사과가 있느냐 없느냐를 물을 경우, 현실적 존재로서 사과는 없지만 가능적 존재로서 사과는 있으므로 사과 씨앗 속에 있는 가능태로서 사과는 사과가 될 수도있고 되지 않을 수도 있는 가능적 존재이자 그 자체로 실재적인 존재다. 
 
 
1. 있음의 필연성과 있음의 가능성, 두 양상 모두 '있음'이라는 현실성의 양상을 준거로 해서 성립하는 것이다. 
2. 그리고 현실성이라는 양상은 단적으로 그저 직접적으로 주어져 있음을 드러내 주는 것이므로 달리 어떻게 말할 여지가 없는 '절대적인' 존재양상이다.
3. 따라서 필연성과 가능성이 현실성에 준거하고 있는 한, 양상 분석의 핵심은 절대적인 존재양상으로서 현실성이 필연성과 가능성 각각과 어떤 관계를 맺고 드러나는가를 해명하는 것이다. 
 
존재양상
 

존재양상과 철학적 경향성의 관계 

양상분석과 관련해 전통적으로 서로 대립적인 철학적 입장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대립들은 변증법적으로 변화해 왔다. 
 

역사주의, 목적론적 입장 비결정론, 반역사주의 
가능성이란 정해진 본성대로 현실적 존재로 발현되는 과정에 있는 것에 대한 양상이므로 그 본성대로 그 가능성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현실화하는 것이 자연세계의 선이자 완성이라고 주장하는 입장 가능성이란 어떤 것으로도 현실화될 수 있는 그 자체로 열린 가능성으로서 그 내부에 어떤 종류의 고정적 현실을 향한 본성적 경향성 내지 방향성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입장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헤겔, 마르크스를 비롯한 전통적인합리주의 사상들과 서구 기독교 사상은 기본적으로 역사주의, 목적론 사상이다. 

존재양상 측면에서 가능성을 현실성에 복속시킨다는 점에서 그 사상들은 모두 목적론적 특징을 가짐. (역사적 과정을 통해 반드시 현실화 될수 밖에 삶과 역사의 최종목표) 
ex) 헤겔의 자유, 마르크스의 평등사회, 기독교의 최후심판 

목적론적 입장에선 모든 방향으로 열린 가능성이란 바람직한 현실성으로 확정되기 전까지 그저 불안정한 상태에 불과함. 

니체 이후 생철학이나 실존철학을 비룻해 오늘날 포스트모더니즘 사상들은 그러한 반목적론적, 비결정론적, 반역사주의적 입장을 대표하는 철학이다. 그들에게 현실적은 것은 수많은 다양한 가능적인 것들 중 하나가 우연적으로 실현된 것에 불과함. 현실적인 것은 축소된 좁혀진 가능성임. 



삶과 역사의 방향이나 본질, 목적 등이 정해져 있다는 것은 오히려 창조적인 자유를 부정하고 열려 있는 삶을 구속하는 것임. 어떠한 것도 정해져 있지 안고 늘 미래로 향하여 열린 상태로 놓여 있는 전적인 가능성이야 말로 이미 정해진 현실성보다 고차원적 것이요 누구나 간직해야 할 희망의 단초이자 기반이다. 



푸코 같은 사상가는 인간사란 인간의 의도나 어떤 법칙에 따라 전개 또는발전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이질적인 단층들이 서로 무관하게 모인 우연의 계열일 뿐이라고 주장함. 오히려 그러한 역사와 현실에 목적과 당위를 설정하고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는 것이야말로 기존 기득권을 보전하기 위한 지배권력의 음모를 반영한 것. 도가사상도 유가사상의 도덕주의적 세계관이 노정시킨 봉건 이데올로기적 사고방식을 비판함. 

인간 존재에게 고정된 현실은 없는 것이고, 가능성의 계속적인 실현과정만이 있다고 주장함. 


사르트르 역시 인간의 실존을 전적인 무로부터 순전하고도 적극적인 자유로 파악하고, 삶의 현실 자체를 자유를 향한 능동적 가능성으로 규정함으로써 가능성과 현실성을 일치시키고 있음. 

이런 입장에서 인간의 능동적 주체적 가능성은 그 자체로 현실성임. 
헤겔과 플라톤적인 합리주의적 사유를 오늘의 관점에서 개롭게 재건하려는 움직임이 형성되고 있는데 좀 더 나은 대안을 향한 비판적 지양과 극복으로서의 철학의 근본적 성격을 드러냄. 
ex) 바디우, 지젝 

인간의 희망은 미래에 일어날 일의 구현 가능성과 관련되어 있지만, 그 희망의 위력은 그 희망을 가지고 있는 현실에서 발휘된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것이다 .
-> 
신학자 몰트만
"희망이야 말로 가장 현실적인 것이다. " 

  

 
 
 
 


실체와 본질- 진실로 존재한는 것에 관한 문제 

 
존재자들 가운데 진실로 존재하는 것, 참다운 실재가 무엇인가의 문제는 고대 그리스부터 있었다.
-> 그리스 철학에서 실체를 나타내는 'to ontos on' == 진짜를 틀림없이 있는 것, ousia 는 이것의 명사적 표현 
라틴어 essentia 는 영어로 essence로 변역되어 우리말로 본질로 쓰임. 
 
ousia는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중심개념이 되면서 hypokeimenon(밑에 놓여 있는 것) 이란 의미를 갖게 된 이래, 
라틴어 substantia 는 영어로 substance 로 번역되어 우리말로 실체로 쓰임 
 
존재론적 문제의식의 기본성격과 특징
 
실체
->밑에 놓여 있는 것.
->어떤 사물에서 그 사물이 갖는 성질들의 저변에 깔려 있는 것.
->사물의 존재상태의 변화에 좌우되지 않고 그 기저에서 변하지 않는 채로 남아 있는 기체.
->실체는 사물의 존재상태 속에 있는 것으로 속성들을 통해 규정되면서 동시에 속성들이 드러나는 바탕으로서 속성들의 담지자. 
-> 자신에게 속한 속성들을 담지한 채 존재하는 하나의 실재
 
-> 한 사물이 겪는 변화과정에서 속성을 담지하면서 불변적 고정치로 지속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전통적으로 '진실로 존재하는 것' 
ex)  아무개가 살면서 나이를 먹고 모습이 변해도 그를 아무개라고 부른다.  cf) 실체가 바뀌는 고통... 강연의 에드워드 오빠 
 
-> 존재구분상 시간 속에서 실재하는 사물들 모두가 다른 사물과 구분되는 그 무엇으로서 차별적인 존재성을 가지고 존재하는 한, 그것들 모두들 실체임. (아리스토텔레스가 모든 개별적 사물들을 실체로 보는 관점도 여기에 있음) 
 
-> 또 인간이라는 실체는 동물이라는 실체의 속성으로 볼 수도 있음. 그런 점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포르퓌리우스(porphyrius)의 나무에서 종개념과 유개념이 반복적으로 교차 상승하듯 실체의 위계를 주장하기도 함. https://ko.wikipedia.org/wiki/%ED%8F%AC%EB%A5%B4%ED%94%BC%EB%A6%AC%EC%9A%B0%EC%8A%A4%EC%9D%98_%EB%82%98%EB%AC%B4

포르피리우스의 나무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Three Porphyrian trees by Purchotius (1730), Boethius (6th century), and Ramon Llull (ca. 1305). 포르피리우스의 나무(Porphyrian tree)는 '존재의 사다리(scale of being)'이라고도 하며 그림

ko.wikipedia.org

 
-> 스피노자는 아예 '실체로서의, 자연으로서의 신(deus sive substantia sive natura)' 하나만 유일  실체로 보고 나머지 모든 존재자를 그 무한 실체의 무한히 많은 속성들로 보기도 함. 
 
-> 중세 신학적 세계관을 거부하고 근대과학의 기초를 확립하려는  데카르트는 신이라는 실체는 명목상의 실체로만 내세우고 물질 실체정신 실체를 자연세계의 실질적인 최상위 실체로 내세워 근대적인 의미의 '물심이원론적 실체론'을  확립함. 
-> 두 실체간의 근원적 차별성을 토대로 근세 합리론에 기초한 기계론적 세계관을 확립할 수 있었음. 
-> 그러나 물심이원론적 실체론의 근원적 단절성은 물질 실체와 정신 실체가 결합된 존재로서 인간 실체의 통일성(심신의 통일적 연관성)을 해명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함.( 오늘날 물질이나 정신 모두 자연이라는 신적 실체의 범신론적 속성들로 파악하는 스피노자가 주목받는 이유)
 
-> 실체와 속성의 문제는 무엇을 기준으로 어디까지 자기동일적 실재 또는 그 사물의 변하지 않는 성질로 볼 것이냐의 문제와 관련됨. 
-> 위의 문제의식은 실체가 하나인가(일원론), 둘인가(이원로), 여럿인가(다원론)의 문제를 비룻해 우리가 뒤에서 다룰 존재구분의 문제와도 연결됨. 
 
 
속성(accidentia)
사물에 우연적이고도 의존적으로 귀속되어 있으며서 실체와 달리 변화하는 성질들
 
 
본질
-> 사물이 본성상 바로 그러한 바 그것, 즉 사물에 자기동일성을 부여하여 그 사물로 하여금 바로 그 사물이 되게끔 해 주는 것
ex) "이것은 무엇이다." 라고 할때 그 무엇이 본질임. 
그 무엇은 시공상 상이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무엇'을 남아 있는 불변의 것이라는 측면에서 실체와 공통점이 있음. (변하지 않는 속성 같기도 함.) 
 
-> 아리스토텔레스는 실제로 개별적 사물 하나하나를 본질이 구현된 실체로 파악하고 있으며, 실체가 곧 본질이기도 하다고 함. 
but

실체본질 
시간 속에 존재하는 실재적 존재 

ex) 인간은 실체 
실재적 존재의 존재성을 규정하는 초시간적 보편자
실재적 존재와 구별되는 이념적 존재 

ex) 인간을 인간으로 규정짓는 '인간됨'이 인간의 본질 

개별 사물들 혹은 개별 존재자들이 동일한 이름의 실체로 불릴 경우 그 실체들 모두가 동일하게 불리는 근거로 그 실체들 각각이 공통으로 분유(metechein)하고 있는 속성이 곧 본질임. 
-> 철학사에서 이러한 본질 내지 보편자가 '진정으로 존재하는 것'이란 견해도 면면히 이어져 왔음. 

플라톤은 개별 사물들에 분유되어 있으면서 그 개별 사물을 개별 사물이게끔 해 주는 현상 배후의 이데아야말로 참된 실재이자 본질이라고 파악함. 플라톤과 같은 이들에겐 본질은 이념적 보편자가 아니라 그 자체로 독립적이고 초월적으로 존재하는 실재적인 존재임. 

철학자마다 실재와 본질, 실체에 대한 존재론적 위상과 상호관계는 저마다 다름. 

 

출처: https://wordrow.kr/ampstory/%EC%9D%98%EB%AF%B8/%EB%B6%84%EC%9C%A0%ED%95%98%EB%8B%A4/

 
 
존재론적 문제의식의 기본성격과 특징
 
현존(existentia) 
본질을 자신 안에 지닌 채 하나의 사물이 그렇게 현실적으로 드러나 있음을 말하는 것. 
-> 전통적으로 참된 존재의 타묵가 본질의 탐구로만 인식되었지만 오늘날 비합리주의적 성격을 띠는 생철학, 실존주의 등의 철학은 오히려 현존에 주목한다. 왜냐면 본질이란 각자의 사유에 의해 캐물어 얻어지는 배후적, 주관적 측면이 강하고 그 존재와 확실성이 의심스러운 것인 반면에, 현존은 우리 인식과 삶에 우선적이고 직접적이고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먹고사는 것이 바쁜 일상의 사람들은 본질보다 현존이 중요. 
 

본질현존
그 사물의 '무엇임''거기에 있음', '앞에 있음'
존재계기 측면에선 아래와 같음 
상재로서 '임'으로 표현됨, 정재로서 '있음'으로 표현됨. 

 
상재와 정재 뜻 

더보기

"Sosein" (상재)와 "Dasein" (정재)은 독일 철학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특히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의 존재론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두 개념은 존재의 다양한 측면을 설명하는 데 사용됩니다.

### Sosein (상재)
- **뜻**: "Sosein"은 독일어로 "이러함", "그러한 상태"를 의미하며, 영어로는 "suchness" 또는 "being so"로 번역됩니다.
- **의미**: Sosein은 존재의 본질적 특성, 즉 무엇이 그것을 그것으로 만드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이는 사물의 본질적 속성이나 특성을 지칭하며, 사물이 "어떻게 존재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합니다.
- **철학적 맥락**: Sosein은 객체나 개체의 구체적인 속성들에 초점을 맞추며, 그것이 어떤 특정한 방식으로 존재하고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이 꽃의 상재는 그것의 색깔, 향기, 형태와 같은 속성들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Dasein (정재)
- **뜻**: "Dasein"은 독일어로 "존재함" 또는 "있음"을 의미하며, 문자 그대로 "there-being" 또는 "being-there"로 번역됩니다.
- **의미**: 하이데거의 철학에서 Dasein은 인간 존재를 지칭하는 독특한 용어로 사용됩니다. 이는 단순한 생물학적 존재가 아니라, 자아를 인식하고 세상 속에서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능력을 가진 존재를 의미합니다.
- **철학적 맥락**: 하이데거는 Dasein을 통해 존재론적 탐구를 수행하며, 인간이 세상 속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탐구합니다. Dasein은 자신과 세상에 대해 의식적이고, 자신의 존재와 가능성을 성찰하는 능력을 가집니다.

### 관계와 비교
- **Sosein vs. Dasein**: Sosein은 사물이나 존재의 본질적 특성에 초점을 맞추며, 그것이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설명하는 데 사용됩니다. 반면 Dasein은 하이데거 철학에서 특히 인간 존재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며, 존재의 의미를 자각하고 탐구하는 주체로서의 인간을 강조합니다.
- **본질과 존재의 방식**: Sosein은 사물의 본질적 특성에 관한 것이지만, Dasein은 존재의 방식과 존재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포함합니다. Dasein은 자기 자신을 초월하여 존재의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존재로, 상재(Sosein)는 그러한 존재의 구체적 특성들에 해당합니다.

### 하이데거의 관점
하이데거는 "존재와 시간" (Sein und Zeit)에서 Dasein을 중심으로 존재론적 탐구를 전개합니다. 그는 Dasein을 통해 존재 자체의 의미를 탐구하려 했으며, 인간 존재가 세계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존재를 이해하고 실현하는지를 분석했습니다. Sosein은 이러한 존재의 구체적 특성들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지만, Dasein은 존재 자체의 근본적인 의미와 가능성을 탐구하는 더 넓은 개념입니다.

### 요약
- **Sosein (상재)**: 사물의 본질적 특성, "어떻게 존재하는가"에 대한 질문.
- **Dasein (정재)**: 하이데거 철학에서 인간 존재, "세상 속에서 존재함"과 존재의 의미를 자각하고 탐구하는 존재.

 

출처: chatgpt

 
 
 
 
 


실질존재론'의 문제
 
 
 
 
 
 
 
 
 
 
 
 

실질적 존재론 - 존재구분의 문제 

 
 

형식적 존재론 실질적 존재론 
존재자 일반의 공통된 형식과 일반적 구조 및 특징을 해명 존재자를 개별적, 내용적으로 구명하고자 한다. 
 존재자를 그 경험적 구체성에서 실증적으로 탐구하는 것은 아님 그것은 경험과학의 과제임. 존재자들의 근본적인 존재영역에 입각해 그 내용 규정상의 근본적인 형태를 밝히고자 함. 




존재하는 사물들을 종적 존재와 류적 존재로 구분하고 영역화하느냐 하는 존재구분의 문제는 철학사를 통해 줄곧 논란이 되어 옴. 이것은 시대마다 변화해왔기 때문에 아포리아적 성격을 갖음. 동양불교에선 극단적으로 모든 존재자를 하나의 심적 존재가 드러내는 가상으로 파악하기도 했음. (일체유심조) 
-> 형이상학의 문제와 결부됨. 





<존재구분의 이력>
고대 동양불교 / 아리스토텔레스/ 중세의 기독교 / 근세 데카르트 / 현대 야스퍼스'자연, 인간, 절대자' 구분을 다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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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독일의 철학자 '하르트만'은 존재의 세계를 계층영역으로 나누어 구분하려 함. 


존재층과 존재형성물의 성층관계 (수직, 중첩관계) 
정신 |                         인간 
영혼 |                  동물  인간 
생명 |          식물   동물  인간
물질 |  물체 식물  동물  인간 

하르트만에 따르면 실재세계의 모든 존재자들은 하나 또는 둘 이상의 존재층으로 구성된 '존재형성물'임. 이 존재층은 물질, 생명, 영혼, 정신으로 구분되며 이러한 존재층들이 일정한 법칙에 따라 성층됨으로써 물체, 식물, 동물, 인간이라는 존재형성물이 나타나 그것들이 실재세계르 구성함. 

-> 인간을 소우주라고 하는 이유 전 계층을 아우름


 
 
 
 
실질존재론'의 문제
 
 

물질과 생명 - 유물론과 유심론, 기계론과 생기론 

 
물질 
우리에게 가장 확실하게 직접 경험되는 대상으로 실재세계의 궁극적 토대. 
-> 고대에는 물질에도 영혼이 있다고 함(물활론적 견해)
-> 플라톤 이래로 무생물계와 생물계가 분명히 구별된 후에도 라이프니츠와 같이 물질을 '가장 어두운 최저급의 심적인 단자(monad)‘로 파악하기도 했음. (유심론적 견해)
 

유심론(spritualism)유물론(materialism) 
의식 주관 내지 의식 내용의 독자적 실재성 내지 근원성을 주장함. 

유심론은 넓은 의미에서 관념론 일반을 두루 지칭하기도 하며, 근세 이후에는 특히 주관과 객관을 분리시켜 객관적 존재의 근원을 주관의 관념에 귀속시키고 다만 지각 내지 사유의 주체로서 의식의 존재만 인정한 주관적 관념론에 대한 존재론적 규정을 뜻하는 것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음. 
물질의 객관성에 기초하여 물질이 의식 주관에 대해 근원적이며 또한 그 의식을 규정한다고 주장함. 

물질의 본질에 대해 오늘날 현대물리학적 성과에 힘입어 크게는 과학적 유물론의 틀 안에서 '입자설'과 '파동설'로 나뉘어 있음. 그러나 두 가설 모두 일정한 형이상학적 입장에 제약되어 있음을 주목해야 함. 
-> 동일한 물질현상에 대해 기계론적 설명(= 입자설)이고 
역동론적 입장에서 설명(=파동설)이다. 


오늘날 물질에 대한 존재론적 틀은 기본적으로 유물론적 틀이며, 그 안에서 기계론(mechanism)과 역동론(dynamism)이 대립 중임. 

 
 
현대물리학에서 보는 물질 
질량의 담지자(물활론적 견해), 즉 관성을 가진 것으로 파악하고, 상대성 이론(theory of relativity)에서는 이 질량 자체를 에너지와 동일한 것으로 파악함. 
-> 존재론적으론 물활론적 견해가 파기되고, 데카르트에 의해 연장성으로 규정된 이래 물질은 일단 형태를 가지고 있으나 생명을 갖고 있지 않은 일체의 존재자를 말함. 
-> 물질은 인간의 의식에 반영되나 의식으로부터는 독립해서 존재하는 객관적 실재를 의미함. 
-> 자연과학적 입장이 아닌 물질의 존재론적 입장에서 물질적 존재를 규정짓는 범주적 특성을 살펴보면 시간, 공간, 운동, 과정, 상태, 실체, 인과성, 자연법칙, 상호작용 등을 들 수 있다. 
 
 
 
 

생명층 (상부)
물질층 (하부)

-> 두 층은 상하로 되어있으며, 둘은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물질층이 없으면 생명층은 존재할 수 없다. 그러면서도 두 층은 구별된다. 
-> 유기체인 생명은 무기물인 물질 위에서 성립하는 '특수자'이며 '신종'이다. 
-> 양자(두 층) 사이에 원리상의 차이가 없으며, 힘도 물리적, 화학적 자연생기에 근거한 힘밖에 없다고 보는 입장을 형이상학적으로
'기계론'이라고 한다. 기계론은 양자 사이에 원리적 구별은 없고 다만 존재구조의 복잡성이나 정밀성 등의 정도 차이만 있다. 따라서 생명은 물질의 물리화학적 작용으로 환원된다. 
-> 물질과 생명 사이에는 원리적인 구별이 있다는 입장은 '생기론' 이다. 
 

기계론적인 생명개념생기론
고대 그리스의 데모크리토스나 에피쿠로스에서 유래 
이들은 모든 현상을 원자의 기계적 운동으로 환원시켰음. 영혼도 물질적 원자의 합성체로 봄. 

근대에선 데카르트는 물질과 정신을 철저히 구별하는 이원론적 입장에서 동물을 기계로 파악했으며, 

프랑스의 라메트리는 데카르트의 견해를 인간에게 까지 적용함. 

현대의 생물학도 생명현상을 인과적, 기계론적으로 설명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음. 
생명의 본질을 물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생명력 또는 생명소(lsbensstoff)에서 찾으려 한다.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고전적인 생기론자들은 생명체에 물질적 요인 이외에 초물질적 요인, 즉 영혼 내지 형상이 존재하며 그것이 생명체 내의 모든 진행을 총체적이고도 유기적으로 통제하고 보존하는 것이라고 주장함. 

현대의 생물학이 기계론적인  생명 개념에 의존해도 위와 같이 신체 부분들의 운동을 종의 보존이라는 합목적성에로 유기적으로 총체화하는 독특성은 여타 물질적 존재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생명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임. 
-> 
생명은 물질과 마찬가지로 시간, 공간과 같은 범주에 의해 규정되지만 동시에 물질과는 분명히 구별되는 존재층으로서의 고유한 범주적 특성을 지님. 
ex) 개체, 신진대사, 자기통제, 자기복제, 생식, 사망, 유전성, 도태, 진화 그리고 합목적성 등을 들 수 있음. 


고전적 생기론에 대하여 현대적 생기론으로는 동물의 배의 실험을 통하여 생명현상이 무기물을 지배하는 원리와는 다른 원리, 이른바 엔텔레케이아(entelecheia)에 의해 지배된다고 주장한 드리시의 신생기론이 잇다. 


생명현상을 물질현상의 연장에서 파악하는 유물론적 입장은 물질에 관한 존재론적 설명방식을 그대로 생명현상에도 적용함. 


 

 
->유물론과 유심론의 대비는 자연의 본질에 관한 존재론 내지 형이상학적 입장의 대비 
-> 기계론과 역동론, 생기론의 대비는 자연의 과정에 과한 존재론적 입장의 대비다. 
-> 자연의 과정에 대한 존재론적 입장에서 과정의 합목적성 여부가 논란이 되는데, 이 경우 기계론에 대해 목적론이 대비됨. 목적론적 성격의 변증법적 유물론을 예외로 한다면 대체로 유물론은 기계론과 결탁하고 유심론으 목적론과 결탁함. 
 




 

영혼과 정신-실체설, 작용설, 전체설


영혼
-> 고대에는) 영혼이 생명층을 토대로 형성된 새로운 존재층으로 이해되었다기보다는 오히려 생명을 가능케 해 주는 원리로 파악함.
-> 근대 이후) 영혼은 하나의 독특한 존재영역으로 파악, 나이가 인간에게만 국한되는 것으로 의미가 좁아짐.
-> 영혼의 본질에 대한 겨핸는 크게 실체설과 작용설로 나뉨

실체설
영혼을 다양한 심리현상을 지배하는 영구불변의 실체라고 보는 입장이며,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지배적인 견해.
-> 플라톤은 영혼을 이데아와 현실세계의 중간자로 봄.
->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상과 질료 관계를 심신관계에 적용시켜 영혼을 형상, 신체를 질료로 이해함.
-> 데카르트는 정신과 물질을 독립된 실체로 보고 이 관계를 심신관계에 적용시켜 ‘물심 상호작용설’을 전개함. 그의 경우 영혼과 정신은 구분안함.
-> 마음(영혼)을 정신적인 실체로 인정한 라이프니츠나 버클리에게도 데카르트처럼 구분없음.

작용설
영혼의 실체성을 부정하고 영혼이란 결국 심적 현상의 총합에 불과하다고 보는 입장(경험심리학적 견해)
-> 근대철학자 스피노자는 신(자연)만이 유일한 실체이며 정신이나 물질은 그 속성일 뿐이라고 봄.
-> 경험론자 흄도 영혼은 관념의 다발에 불과하다고 주장함.
-> 현대 베르그송, 제임스 또한 영혼을 실체로 보지 않음.
-> 이들은 영혼에 대한 경험심리학적 설명에 만족 않고 마음의 고유한 내면성을 옹호함.

전체설
오늘날 영혼에 관한 발전된 이론으로 심신의 관계를 단순히 마음과 신체의 상관관계에서가 아니라 인간이라는 유기체가 심과 신의 전체적인 유기적 합성체라는 데 주목해, 이 합성 된 전체로서의 인간을 지배하는 독자적인 요인(영혼)의 존재를 인정하고 심신관계를 그 존재와의 전체적인 상관관계 속에서 설명함.
-> 육체와 영혼 상호 간의 작용을 통한 상호 간의 발전을 주장함. (인간이 노동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발전하듯 영혼도 육체를 구성하는 노동을 통해서 발전)
-> 육체는 영혼에 많은 가하기도함.
-> 영혼은 자기 안에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나 스스로 힘을 표출 못하고 육체를 구성하여 표출함.




영혼은 유기적 생명 및 무기적 물질을 토대로 하여 성립하지만, 그것들을 자신의 구성요소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 생명이라는 존재층 위에 새로운 존재층을 형성함.
-> 영혼은 새로운 상위의 존재층으로서 고유한 범주적 특성을 가짐.
-> 그 특성은 대표적으로 ‘비공간적 내면성’, ‘의식작용’, ‘감정작용’ 등을 들수 있다. (혹자는 영혼과 정신을 구분하지 않고 함께 영혼으로 범주화하여 전자를 ‘감각령’, 후자를 ‘지령’ 으로 부르기도 함.



정신
실재적 존재의 최상층을 가짐, 전통적으로 초월적인 존재와 동류의 존재자로 이해됨. 왜냐면 인간의 정신은 그 범주적 특성으로서 보편성, 영속성, 통일성 등 초월적인 이념존재가 갖고 있는 특성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 심적현상: 개인적 개별성을 가짐
- 정신: 각 개인의 단절된 의식을 연결하는 초개별성, 보편성을 가지며 영혼과 달리 시공의 제약에서도 벗어나 있음.  그리고 정신은 인간의 사회와 현실, 역사속에서도 벗어나 있음.
정신은 인간의 사회와 현실 그리고 역사 속에서 영속성을 갖기도 함 ex) 민족정신, 시대정신


신과 정신
-> 고대철학이나 스콜라 철학에서는 정신을 인간의 인간됨, 세계의 세계됨의 원리로 보고 그 존재 근거를 절대자(신)에서 찾는 경향이 지배적이었음.
-> 이른바 인간 지적작업의 본질에 사물 또는 스스로를 객관화하고 반성적으로 바라보는 태도가 자리함은 인간 존재자에게 충동과 의식의 흐름에서 스스로를 초월할 수 있는 흔들리지 않는 신적 정신세계가 있다는 증표로 여겨짐.
-> 이 증표의 본질이 이성
-> 이성 == 신의 빛, 자연의 빛
->  인간과 세계에 하나로 관철된 세계이성으로부터 감각적 실재세계를 통일적으로 이해하고자 한는 형이상학적 욕구를 본원적으로 가지며, 그에 따라 정신은 부단히 시간성, 공간성, 운동성을 뛰어넘고자 하는 초월적 계기를 가짐. 즉 정신은 인간에게 내재화된 신적 요소
-> 정신은 초월적 절대자가 갖는 자기원인성 근원의 자발성을 공유함으로써 부단히 자기의식 및 세계의식을 형성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결정하고 비판적으로 세계를 인식하며 동시에 가치 있는 것을 목적으로 설정하고 그것을 실현시켜 나감.



무의 문제와 생성의 존재론


존재론적 탐문에서 없는 것도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며 이것이 상대무이다. 이것은 어딘가 있는 것이다.
절대무란 개념은 다룰 수 있어도 절대무 자체를 다룰 순 없음.

생성의 존재론


존재와 대칭되는 건 무도 있지만
생성도 있다 .

존재의 결핍이란 점에서 생성과 무는 상통함.



생명체에게 존재는 운동이라면 <—> 정지체가 허상이다. (그 반대이기도함 관점에 따라)
생철학자들은 생성과 운동을 존재자의 존재로 주장함.
기철학, 심학의 전통에서 명나라 말기 유학자 유종주도 자연과 유리된 인간의 개별적 독립성 내지 단절성을 부정함. 기철학에서 만물에 기가 침투
불교적 세계관에서도 인간의 개별적 신체는 독립되고 고정된 의미가 있는 실체가 아니며, 오온의 결합물이고 모두 공이다. 그런 관점에서 니것 내것 구분짓고 싸우는 인생은 고해다. 부질없는 것이다.


존재론의 가치


존재론은 개별과학적 탐문의 학문적 기초는 물론 세계관적 태도에도 깊은 영향을 미침.

오늘날에는 수학적 코드나 기타의 존재형성물이 사이버, 가상현실로 확장되고 있으므로 객관적인 힘이자 일정한 모습을 갖춘 실재체로 현존하고 작동하면서 인간의 현실적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전통적인 범위와 영역을 넘어 새롭고도 다양한 신종 존재형성물의 존재세계로 확장되어야 함.

존재세계의 모든 존재자는 함께 얽혀 있으면서 궁극적으로 상호 조화와 공존을 통한 자기보전의 실현을 그 본성으로 가지고 있다는 믿음이 철학적 존재론이 지향해야 할 근본 이념이다.










출처: 철학의 이해(방송통신대학교 교재)